연해주 / 녹둔도 영유권

 

제목 : 이순신의 백의종군로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5-03-19 조회수 : 431

 

[온누리] 이순신의 백의종군로
2015년 03월 18일 (수) 이종근 문화교육부장 jk7409@hanmail.net
  
 
  
 

백의종군은 조선시대에 중죄를 지은 무관에게 일체의 관직과 벼슬 없이 군대를 따라 참전케 하는 처벌이다. 이순신장군은 임진왜란 발발 4년 전인 1588년에 두만강 북쪽 녹둔도에 침공했던 여진족들을 토벌하기 위한 전투에 백의종군으로 참전했고, 이후 임진왜란 기간 중에 두 번째의 백의종군을 했다. 이전에는 이순신이 두 번 겪었던 백의종군은 ‘장수가 병졸로 신분이 강등되어 복무하는 치욕적 형벌’이라는 설이 다수를 이루었지만 백의종군은 ‘단순한 보직 해임조치로서 장수의 신분을 유지한 채 복무하는 처벌’이라고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많다. 이를 증명하는 자료가 있는데, 1588년 1월 함경도 북병사 이일이 지휘한 여진족 토벌전이었던 ‘시전부락 전투’ 상황을 그린 ‘장양공정토시전부호도’(壯襄公征討時錢部胡圖, 육군박물관 소장)’라는 제목의 기록화이다.

이순신은 1차 백의종군 처분을 받은 뒤 4개월 뒤에 이 전투에 참가, 공을 세운 뒤 백의종군의 처벌에서 사면됐다. 당시 조선군은 2,700여 명의 군사를 셋으로 나눠 전투를 수행했는데, 이순신은 해임되어 현직이 없었지만 ‘우위(右衛), 우화열장(右火烈將)’으로서 우위장이었던 온성부사 양대수의 수하 장수로 참전했던 것이다. 특히 당시 종성부사였던 원균도 ‘우위, 일계원장(一繼援將)’으로서 참전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이순신은 원균은 동급의 ‘장수’ 신분으로 편성되어 전투에 참가했음을 알려준다.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이순신 백의종군로 340.2㎞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새롭게 고증을 마쳤다. 해군역사기록관리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지난해 5월20일부터 지난 1월 20일까지 8개월 여에 거쳐 새롭게 고증된 구간은 서울시 의금부(지하철 종각역 부근)에서 출발해 남원시 운봉초등학교까지 340.2㎞에 이른다. 전북 지역의 백의종군로는 익산시 여산면 여산동헌에서 남원시 운봉초등학교까지 108.6㎞으로, 근, 현대화, 산업화를 거치면서 훼손된 구간이 적지 않지만 상당 구간이 거의 원형 노선에 가까워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원의 여원재(여원치)를 올라가는 길에는 ‘유정복과(劉綎復過: 유정(임진왜란 당시 파병된 명나라 장수)이 두 번 지나가다)’라는 각석(刻石)이 있는 만큼 교육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고증 사업으로 인해 이순신 백의종군로의 전 구간이 모두 밝혀짐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 백의종군로를 복원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가 마련됐고, 향후 모든 국민들이 인근 노선의 백의종군로를 손쉽게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만큼 익산시, 완주군, 전주시, 임실군, 남원시의 활용 방안이 절실하다./이종근 문화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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