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풍죽로당

 

제목 : 교육이란 자존심이 뭔지를 가르치는 일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2-05-03 조회수 : 568

표성흠선생은 열하일기에서 교육이란 자존심이 뭔지를 가르치는 일이라 적고 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체면이 있기 때문이다. 양바니 갓을 쓰는 것은 그 체면으 살리기 위해서다. 양반이 찬물을 먹고도 이빨을 쑤시는 흉내를 내는 것 역시 양반으로서의 체통을 세워보고자 함이다.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배가 고파도 남의 집을 함부로 털지 않는다. 체면이 있기 때문이다. 굶주린 자가 체면을 내세워 도적질을 하지 않는다면 가진 자들은 이들의 체면을 봐서라도 먹을 것을 내줄 줄 알아야 한다. 이 역시 가진 자들이 취해야 될 체통과 체면인 것이다. 그런데 못 가진 자들은 체면을 차리는데 가진 자들은 그 체면조차 안면몰수다. 이럴 수가 있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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