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토지정보

 

제목 : 북, 신의주 고층 아파트에 자본주의식 투자 허용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8-05-15 조회수 : 60

 

북, 신의주 고층 아파트에 자본주의식 투자 허용

김준호 xallsl@rfa.org
2018-05-08


    

압록강 건너 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신의주 고층아파트 전경.
압록강 건너 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신의주 고층아파트 전경.
RFA PHOTO/김준호

앵커: 북한당국이 신의주에 짓고 있는 고층아파트를 판매(분양)하면서 다주택 소유자의 매입도 문제를 삼지 않는 등 자본주의식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도 돈 많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 바람이 일고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중국에 나온 신의주의 주민 소식통은 “신의주에 새로 들어선 고층 아파트는 돈만 있으면 주택을 여러 개 소유하고 있는 사람도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하면서 “아파트를 구입한 다음 웃돈을 얹어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자금 출처를 따지지 말라는 것이 중앙의 방침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대신 집값은 매우 비싼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또 “아파트 판매가격은 위치와 층수, 방향에 따라 다양하지만 내부공사를 하지 않은 100평방짜리의 경우 2만 달러 정도이고 더 넓고 방향이 좋은 것은 5만 달러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부 장식에 1~2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아파트 한 채에 7만 달러 넘는 것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신의주 고층아파트의 물 사정(수도)과 엘리베이터 가동 실태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소식통은 “물 사정은 다른 곳보다 양호한 편이고 승강기는 24시간은 아니지만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과 한낮에 정해진 시간에 가동을 하고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신의주 고층아파트는 각 동마다 경유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어 승강기를 가동하고 펌프를 작동시켜 생활용수를 아파트 옥상의 물탱크로 끌어올린다”면서 “발전기를 돌리는 기름값은 입주민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신의주 고층 살림집 건설은 조선의 호위사령부 산하 동양무역이 전반적으로 주관하는 사업”이라며 “이는 조선 최고의 권력기관을 동원해 주민들의 장롱속에 숨어있는 달러도 끌어내고 국경도시 신의주에 부동산 투자 바람을 일으키려는 북한당국의 의지가 담겨있는 사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자본주의 요소를 척결한다며 비사그루빠 검열 등으로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북조선당국이 한 편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고층아파트를 건설하고 자본주의식 부동산 투기까지 용인하는 현실적 모순에 대해 주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목록  
총 방문자수 : 5,714,703 명
오늘 방문자수 : 339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