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 되찾기

 

제목 : 문화 대국 백제의 자취를 찾아서…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5-09-13 조회수 : 338


세계 문화유산 등재된 공주·부여·익산의 유적지 8곳 소개

문일요 기자 moon5w1h@snhk.co.kr
사진제공=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사업단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1400여 년 전에 사라진 고대 국가.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중심이자 일본에 문자, 학문, 불교, 농경 등을 전한 외교 강국이기도 했다. 바로 백제(기원전 18년~660년)다.

문화 대국 백제가 국민의 가슴 속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백제 역사 유적 지구'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다. 이에 맞춰 백제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행의 계절 가을,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화려한 왕궁이나 거대한 고분, 웅장한 성터는 없지만 작고 소박한 백제의 자취가 남아 있다. 유적지를 걷다 보면 천년의 잠을 깬 백제인들이 말을 걸어올지도 모른다.

△신라ㆍ고구려 이어 인류 보물로

백제 역사 유적 지구는 충남 공주시의 공산성ㆍ송산리 고분군, 충남 부여군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ㆍ능산리 고분군ㆍ정림사지ㆍ나성, 전북 익산시의 왕궁리 유적ㆍ미륵사지 등 총 8곳이다. 대부분 백제 후기(475~660년)의 문화유산이다. 2000년 경주 역사 유적 지구, 2004년 고구려 고분군(북한)에 이어 백제 역사 유적 지구까지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삼국 시대의 문화가 모두 세계인의 보물이 됐다. 반면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의 한성 백제 시대(기원전 18년~475년)의 유적은 세계 유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백제 역사가 궁금하다면 왕궁 유적으로!

고구려의 기세에 밀려 남쪽에 새롭게 터를 잡은 백제. 당시 수도로 삼았던 왕궁 유적을 따라가면 백제의 역사가 보인다.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은 웅진에서 사비(지금의 부여)로 수도를 옮기던 시기인 성왕 16년(53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형 건물터와 저장 시설, 연못 등 왕궁의 주요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백제는 수도 사비의 왕궁뿐 아니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별궁도 마련해 두었다. 익산의 '왕궁리 유적'이다. 이곳 궁터에는 내부 공간을 일정한 비율로 구분한 흔적이 있다. 처음부터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설계되었음을 보여 주는 증거다.

△사찰과 석탑으로 꽃피운 백제 불교문화

무왕과 선화 공주의 전설이 깃든 '미륵사지'는 익산에 있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륵사는 백제 사찰로는 이례적으로 '삼국유사'에 창건 설화가 전해진다. 부여의 '정림사지'에는 완벽한 비례를 갖춘 5층 석탑(국보 제9호)이 남아 있다. 이 석탑을 정확하게 측량해 수학적 원리를 얻고자 한 일본 건축학자가 있었을 정도다.

△문화 강국 예술미 느껴지는 고분군

무령왕릉이 포함된 공주의 '송산리 고분군(여러 무덤이 모여 있는 지역) '에선 문화 국가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1971년 무령왕릉에서는 4600여 점에 이르는 유물이 발견됐다. 이중 17점이 국보로 지정됐다. 고분군에서 약 1㎞ 떨어진 국립공주박물관에는 당시 출토된 화려한 금관 장식을 비롯해 백제만의 독창적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유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부여의 '능산리 고분군'은 백제 왕족의 무덤으로 보이는 7기의 고분이 모여 있는 곳. 이 중 1호 무덤 속 천장에서 발견된 연꽃무늬와 구름무늬 벽화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고대 회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입력시간 : 2015/09/10 16:14:54


목록  
총 방문자수 : 5,696,848 명
오늘 방문자수 : 369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