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 녹둔도 영유권

 

제목 : 국내 NGO 연해주 농업진출 본격화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08-12-07 조회수 : 874
동북아평화연대 대규모 농장에 콩, 밀 등 재배

2008년 03월 02일 (일) 12:02:22 연합뉴스 tongil@tongilnews.com


러시아 연해주에 살고 있는 고려인의 농업정착 지원활동을 펼쳤던 시민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강영석. 이하 동평)가 농업투자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단체의 신명섭 농업본부 이사는 2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지난해 ㈜고합이 운영하던 우수리스크시의 시골마을인 크레모바의 프림코 농장을 인수했다"며 "이 농장의 면적 1천500ha는 여의도의 6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이사는 "동평은 지난해 이 농장의 70ha에서 콩 350t을 수확해 전량을 청국장으로 가공한 뒤 국내에 내다 팔아 생긴 이익을 고려인운영센터 운영자금과 대출 자금으로 재투자했다"며 "올해는 고려인들과 함께 농장 전체에서 콩 700t과 밀, 보리 800t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평은 프림코 농장을 '동평 농장'으로 개명하고 농장장을 고려인으로 바꿨으며 청국장 가공공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신 이사는 "동평은 연해주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한국업체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농장을 보유하게 됐다"며 "동평 농장은 고려인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농장경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곡물가격 상승과 자연 콩 수요증가에 대비해 무유전자변형, 무농약 및 무화학비료 콩을 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돼지, 소 등의 자연축산에 필요한 유기농 사료를 보급하는 방향으로 사료 농사 또한 재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옥수수를 생산하고 사료가공시설이 들어서면 유기농 사료의 실험모델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한약재, 묘목 등 각종 새로운 작물의 재배 실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평은 현재 미하일로프카군 훈야센마을에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한 고려인을 위한 '고향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고향마을에는 총 30여가구가 단계적으로 입주하며, 동평은 입주민을 위한 주택과 농업시설을 지원한다.

신 이사는 "동평 농장은 연해주 농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고려인들과 연해주정부의 전폭적인 협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평은 2004년부터 '고려인 연해주 농업정착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고, 현재 이 지역에서 6개 마을의 농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려인의 정착을 돕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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