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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神의 降臨에 볼수록 아름답고 신비” 첨부파일 : 다운로드[1]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0-11-12 조회수 : 832

 

 

 
 
 
 
박상규 / 작가
 
 
▲ 차창 밖으로 펼쳐진 끝없이 펼쳐진 원시림을 보며 나는 다시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포토<소정현>

 
3일차, 우리 일행은 전날의 양국 문화교류 행사를 마치고 백두산 탐방을 위한 여정 길에 올랐다. 개인적으로 중국 방문의 기회는 있었지만 백두산은 처음이었기에 기대와 설레임으로 버스에 승차하였다

연길에서 출발한 버스는 목적지까지 약 5시간가량 달려가야 하는 길이였다. 중국 도착 전에 두만강 주변에 많은 비가 내린 관계로 도로가 막힌 곳이 있어 우회에서 일부 구간은 비포장도로로 가게 되었는데 우회하여 가는 길에 우리 일행은 백두산으로 가는 창밖으로 펼쳐진 끝없는 옥수수 밭의 장관을 보며 탄성을 금하지 못하였다.

나 역시 창밖의 이국적인 풍경에 시선을 일순간 빼앗겨 버리고 말았다. 밭은 물론이고야산까지 자리 잡은 옥수수 밭은 마침 8월의 중순이라 늦여름 뙤약볕에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옥수수는 수확기에 이르러서야 노란색이나 연노란색이 나타나는데 연변의 옥수수는 수확하기도 전에 들판에 진노란 색을 띠고 있어 먹음직스럽고 탐스럽게 드넓은 들판에 펼쳐져 있었다.

 
▲ 깊은 산속까지 들어와 방향감각은 없었지만 해발 2,000m쯤 이라는데 고산지대까지 올라온 것 치고는 비교적 평탄한 길은 달려왔다. 포토<소정현>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 밭은 일부 야산을 개간하여 만든 곳도 있지만 북한처럼 급경사지 까지 옥수수를 재배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같이 동행한 연변의 두만강 수필문학회 회원에게 이곳 중국의 땅은 국가 소유로 알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개인별 경작을 하는지 물어보았다.
 
소유는 국가로 하되 장기 임대 방식으로 개인에게 대부의 형식을 취하는데, 실제로는 사유화 되어 있으며 연변 지역의 겨울은 비교적 길지만 사계절이 뚜렷하고 땅이 비옥하여 품질 좋은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어 중국의 다른 지방으로 나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 19세기경 우리의 선조들이 중국의 변방 북간도로 이주해와 황무지 땅을 개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해보며 선조들의 수많은 인내의 세월을 어렴풋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백두산 천지에서 하산할 무렵 마침 검은 구름이 정상 부위로 밀려오고 있었다. 천지를 덮을 경우 시야가 가리고 천지의 장관을 보지 못했을 텐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포토<소정현>

연길에서 5시간을 달려 백두산 입구에 도착 하였다. 깊은 산속까지 들어와 방향감각은 없었지만 해발 2,000m쯤 이라는데 고산지대까지 올라온 것 치고는 비교적 평탄한 길은 달려왔다. 차창 밖으로 펼쳐진 끝없이 펼쳐진 원시림을 보며 나는 다시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우리 일행은 차에서 내려 증국 측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와 백두산 정상부까지 올라가는 승합차 등 두 번을 갈아타고 정상 바로 아래에서 하차하였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도중의 백두산 인근은 숙박시설과 주차장 정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중국에서 백두산의 지리적으로나 국제적 중요성을 인식하여 관광지로 집중적 개발을 한다는 내용을 한국의 언론을 통해 본 기억이나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되었다.

 
▲  마치 잔잔한 바다 같기도 하고 거대한 호수 같기도 한 백두산 천지였지만 나에게는 천지가 아닌 천국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포토<소정현>

한참을 S자형 도로로 달려 정상부에 다다랐을 때 천지를 바라보는 관광객들이 눈에 들어왔다. 저기가 천지임을 확인한 순간 빨리 올라가 보고 싶은 생각에 한걸음에 올라간 백두산 천지의 모습은 바로 장관 그 자체였었다.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만 보아왔던 백두산 천지! 가슴 한 켠에 왠지 모를 아련한 감동이 밀려왔다.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다 우리 일행의 함성과 탄성의 소리에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백두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잔잔한 바다 같기도 하고 거대한 호수 같기도 한 백두산 천지였지만 나에게는 천지가 아닌 천국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천지 주변을 둘러싼 우뚝 솟은 봉우리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신비롭고 아름다운 천지의 모습은 신이 만든 작품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었다. 

 
▲ 예전 중국의 강택민 주석이 백두산 정상에 2번이나 올라 몇 시간을 기다렸어도 천지를 보지 못했다는데...... 포토<소정현>

 
나는 지인들로부터 백두산을 방문해서 천지의 전경을 보려면 신이 허락(?)해야만 볼 수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만큼 천지를 볼 수 있는 날이 1년 중 그다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날씨 때문에 날씨가 맑아도 볼 수 없는 날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  나를 비롯한 우리 일행은 말 그대로 행운아였던 것 같다. 

예전 중국의 강택민 주석이 백두산 정상에 2번이나 올라 몇 시간을 기다렸어도 천지를 보지 못했다는데...... 

 
▲ 중국 이름으로 장백산으로 불리우는 백두산은 우리나라의 성산이기도 하지만 중국에서도 청나라때 부터 중국의 3대 명산중의 하나로 신성시 해왔다고 한다.   포토<소정현>

 
이렇게 아름다운 백두산 관광객의 반수 이상이 한국 관광객이라는데 정작 우리 땅 한반도를 통하지 못하고 정작 중국을 우회해서 가야만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밀려왔다.  아울러 이렇게 신이 빚어놓은 아름다운 백두산의 일부가 중국 땅으로 되어있어 더욱 아쉬운 마음이 앞섰다.

천지에서 맞은편을 바라보니 멀리 북한과의 국경이 보이고 마침 북한 병사들이 시설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현지 동포의 말에 의하면 북한쪽에서 바라본 천지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경치가 빼어나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과 함께 북한을 통하여 육로나 항공편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하루 빨리 열리길 소망해 보았다.

중국 이름으로 장백산으로 불리우는 백두산은 우리나라의 성산이기도 하지만 중국에서도 청나라때 부터 중국의 3대 명산중의 하나로 신성시 해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모든 산맥의 줄기는 백두산에서부터 시작되고 한반도의 가장 높은 2,750m의 최고봉으로서 우리나라의 국가에도 나오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우리 민족의 영산이지 않는가?

 
▲  백두산 정상에서 브레이크뉴스 소정현본부장 . 포토<소정현>
 
1909년 일본과 청나라간의 간도협약으로 백두산이 청으로 넘어가고 1960년대에 북한과 중국의 협정으로 국경선이 확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백두산 천지에서 하산할 무렵 마침 검은 구름이 정상 부위로 밀려오고 있었다. 천지를 덮을 경우 시야가 가리고 천지의 장관을 보지 못했을 텐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 밝은 날씨라 하더러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날씨로 보기 힘들다는 백두산 천지였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글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함을 신이 아시기에 이런 기회를 주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첫째줄 왼쪽에서 첫번이 박상규작가 <포토 소정현>

 
밝은 날씨라 하더러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날씨로 보기 힘들다는 백두산 천지였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글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함을 신이 아시기에 이런 기회를 주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일행은 백두산 천지에서 내려와 다시 비룡폭포 쪽으로 향하였다 중국 명으로 장백폭포라고 하는데 백두산 천지에서 나오는 물이 떨어져 생긴 폭포로 길이가 90m 이상 되는 중국 동북지방 최대 규모의 폭포라고 한다.

▲ 박상규 칼럼니스트
호수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백두산 천지 담수호 내부까지 갈 수 있다고 하나 수해피해로 계단이 일부 매몰되어 아쉽게도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비룡폭포 주변으로 노천 온천이 발달되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천연기가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비룡폭포와 노천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어우러진 장면은 한 폭의 그림 그 자체였다.
 
우연히 일지는 모르지만 백두산을 가로지르는 국경을 마주하는 한반도... 체제를 달리하는 관계로 그 반쪽조차도 머나먼 중국을 경유해서 와야만 하는 현실의 안타까움이 필자만이 생각은 아닐 것 이라는 것은 생각을 해보며 백두산을 뒤로하고  한반도를 통하여 백두산 정상을 다시 밟는 그날을 기약하며 우리 일행은 하산을 재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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