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돈 버는 방법

 

제목 : 남북기업, 평양서 첫 투자간담회 개최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05-10-04 조회수 : 677


’실질적인 남북 합영기업 1호’인 평양대마방직합영회사가 1일 창업식을 갖고 ’공동경영’에 들어간 가운데 남북 기

업인 200여명도 분단후 처음으로 투자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갑을합섬 등 남측 기업인 167명은 1일 오후 평양 량각도 호텔 국제회의장에서 북측의 새별, 삼천리 등 4개 기업

인들과 투자 간담회를 연 데 이어 6개 관심 분야로 나누어 남북 기업간 개별 면담을 했으며 갑을합섬을 비롯한 7

개 기업이 북측에 정식 투자 제안을 한 상태다. 



그러나 이날 평양대마합영회사 창업식에 이어 진행된 투자간담회는 북측의 ’투자간담회’에 대한 이해 부족과 민

감한 대응, 양측의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회의 중단’ 경고와 남측 인사간 내홍 조짐 등 해프닝도 없지 않았다. 



◇ 투자간담회 = 량각도 호텔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투자간담회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산하의 4대 기

업인 새별, 광명성, 삼천리, 개선 총회사 총사장 등 간부와 기업인 30여명이 참석, 남측 기업인 167명과 안동대마

방직 투자 사례 및 개성공단 사업, 남북경협 촉진 방안 등을 놓고 30여분간 전체회의로 진행됐다. 



김춘근 북 민경련 부회장과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평양대마방직 대표이사인 김정태 안동대마방직 회

장의 인사말,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 등의 사례발표 등의 순으로 다소 싱겁게 진행됐다. 



남측 기업인들은 북측 파트너들과 남북경협 전반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모습이었으나 북측 인사

들이 “이런 행사가 처음”이라며 ’전체회의’를 꺼리는 바람에 30여분만에 마치고 기업들간 6개조로 나눠 개별면담

을 1시간30분 가졌다. 



개별면담에서 갑을합섬과 대한통운은 새별총회사를 상대로, 또 동양식품과 일광수산 등은 개선총회사에 각각 투

자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남측 기업 7개사가 북측에 투자를 제안했다. 



또 장례업협회와 섬유산업연합회도 전성금 민경련 부회장과 ’남북한 장례문화 및 산업교류.협력방안’ 등을 논의

했으며 전 부회장은 “남북 양측에서 유익한 내용을 환담했다”고 밝혔다. 또 섬유산업연합회도 연합회 차원에서 

대북 투자진출 문제를 새별총회사와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은 ’납기준수’..북은 ’신뢰제고’ 주장 = 투자간담회에서 남측 기업인들은 주로 북측의 ’납기 준수’를 요구한 

반면, 김용학 새별총회사 사장 등 북측 인사 대부분은 ”남측기업인들의 투자 제안서나 계획서를 수백통 접수했

으나 현재 상담이 진행중인 것은 10여건에 불과하며 남측과의 교역과정에서 북측 기업들이 받지 못한 미수금도 

100만달러에 달한다“면서 ’신뢰 제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김칠두 이사장은 민경련 정책국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개성외 지역으로 평양 근교 20만

평에 공단을 개발하자“고 제안했으나 방강수 북 민경련 정책국장은 ”개성지구 공단형태로는 추가 개발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방 국장은 ”올해는 남북간 경협사업이 활성화 국면에 진입했다. 남북경제교류협력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

다“며 일단 현 단계에 만족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산업연구원의 이석기 연구원은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북 기업정보와 통계, 노동인력, 마케

팅 등 관련 정보의 제공을 요청하면서 산업연구원과 종합경제교류 채널의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방 국장은 ”자료 교환은 협력 사업을 해가면서 방안을 찾아나가자“며 ”개성의 남북경협사무소에서 당국 및 

민간사업 부문간 연락을 취해나가자“고 말했다. 



◇ 투자설명회 vs. 투자간담회 =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김칠두 이사장과 2일 ’기업인 방북’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

당초 투자설명회를 추진하려 했으나 북측과의 협의 불충분 등으로 ’투자간담회 및 개별상담회’를 열게 됐다“며 ”

하지만 분단후 처음으로 남북 기업인들이 만나 투자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동행한 전문가들도 ”북측이 처음으로 남측 기업인들의 대거 평양방문 및 간담회와 개별 면담을 허용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동대마방직과 산업단지공단간의 협의 부족 등으로 인해 ’투자설명회’냐 ’투자간담

회’냐를 놓고 평양에서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연합 

200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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