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義(안의) 사람 사는 이야기

 

제목 : 지리산투데이 > 지리산여행기 국사(國師)문화원 하남주 원장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3-11-07 조회수 : 886

지리산여행기 148

 

2013-08-12 오후 3:27:08 입력

 

지리산투데이 > 지리산여행기 국사(國師)문화원 하남주 원장

 

<사진설명> 하남주 원장은 천문, 지리, 역법에 능통하다. 이 장르는 문사철(文史哲)의 진수다.

 

숨어 사는 책벌레한테서

함양발전 核을 듣는다!

 

국사(國師)문화원 하남주 원장

 

그는 함양에서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제왕학(帝王學) 특강을 열고 싶습니다” 제왕학! 그 속에는 백성을 다스리는 일, 왕으로서 신하를 대하는 예절, 권력의 중심으로서 자신이 가진 권력을 남용하지 않기 위한 수양, 나라의 재정 문제, 정치 문제, 권력 문제, 군사 문제 등이 담겨 있다.

   

# 폭염! 더워도 너무 덥다. 어떻게 하면 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을까? 농월정 시원한 그늘 아래 푸른 계곡에 발 담그고 책을 읽는다. 정민 (한양대국문과) 교수의 ‘일침(一針)’. 4자성어를 풀이한 책이다. 소개된 4자성어 중 독서와 관련된 흥미로운 야화와 옛 시에 내 눈길이 오래 머문다. 독서망양(讀書亡羊). 후한 때 고봉(高鳳)이 살았다.

 

장 보러 가던 아내가 독서삼매에 든 남편(고봉)에게 당부했다. “날이 꾸물꾸물한데 혹 비가 오거든 마당에 널어둔 겉보리 좀 걷어줘요” 그녀가 돌아왔을 때 보리는 그 사이에 쏟아진 소나기에 다 떠내려가고 없었다. 고봉은 이렇게 공부에 몰입해서 나중 큰 학자가 되었다.

 

청나라 사람 주석수(朱錫綏)는 노래한다.

 

“고요에 익숙해지면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바쁨에 쫓다보면 하루가 너무 짧다. 책을 읽으면 하루가 아깝게 여겨진다. (習靜覺日長 逐忙覺日短 讀書覺日可惜)”

   

하 원장이 ‘천자문’ 속,

우주홍황(宇宙洪荒) 설명하다

   

# 어릴 적 도서관 건물에 붙어 있었던 표어가 생각난다.

 

‘책 속에 길이 있다!’ 참으로 문화적이다. 그렇다. 책속에 길이 있다. 책을 읽되 무더운 여름에는 이열치열. 고전(古典)을 한 자 한 자 소리 내어 읽고 싶다. 고전을 읽다보면 세상을,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고전 중에서도 내 마음을 확 사로잡는 것은 ‘천자문’. 사람들은 고작 ‘천자문’? 하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천자문’ 속에는 판타지, 철리(哲理), 인생경영법, 사물분석법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불후의 명저다.

 

함양 모처에 숨어 사는 책벌레가 살고 있다. 함양군 안의면 황대길 61번지 국사(國師)문화원 하남주(河南宙) 원장. 중국(대만)에 남희근(‘금강경’ 해설의 대가)이 있다면 조선팔도에는 하남주가 있다. 그는 고전해설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해서 필자는 즐겨 그의 우거를 찾아 그가 들려주는 고전세계를 경청하곤 한다.

 

필자는 한때 소설가 김성동씨가 쓴 ‘천자문’을 아껴 읽은 적이 있었다. 김성동 작가의 ‘천자문’은 이른바 차고술금(借古述今), 옛 것(글)을 빌어 지금의 정황을 서술한 책이다. 그러나 하남주 ‘천자문’ 속에는 판타지 신화가 굼틀거려 그가 들려주는 ‘천자문’ 해설을 들을 때마다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곤 했다.

 

하 원장이 ‘천자문’ 속, 우주홍황(宇宙洪荒)을 설명한다. “우주홍황, 이 네 글자는 유안의 <회남자(淮南子)> 제속(薺俗) 편에 나오지요. 옛것이 가고 현재가 온다(중략), 왕고내금일주이고 상하사방은 우(宇)라고 제속편에 적혀져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인류최초의 우주에 관한 글입니다”

 

 

군수님에게 드리는 충언

“인재를 키우십시오!”

   

별이 총총, 황대마을 하늘에 피어오를 때, 하 원장은 필자 손을 붙들고, 우주 저 멀리 자미원으로 데려갔다. 자미원은 큰곰자리를 중심으로 170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자리이다.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과 더불어 삼원(三垣)이라고 부르며, 천제(天帝)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 원장이 하늘 자미원 지도를 보여준다. 지도 속에 함양, 아방궁, 상림…어디선가 많이 보고 들었던 용어들이 실려져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함양, 실로 대단한 풍수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찌해서 이 곳 지명을 함양으로 지었는지 사료가 없지만,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우주스럽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우주 저 곳에 자미원이 있답니다.

 

천제가 사는 곳! 실제 함양 풍수지리를 품평해보면 자미원 모양하고 같습니다. 해서, 함양인들은 남다른 지구에서 사는 게 아니라 우주 속에서 산다고 할 수 있지요.

 

저는 오랜간 천문, 지리, 역법을 공부했습니다. 함양의 미래는 실로 밝습니다. 근거는? 대죠. 함양은 첫째 지명상, 우주 최고의 슈퍼에너지를 자랑하는 자미원 기를 받았으며 둘째 8도로가 뻗어져 있으므로 문물왕래가 왕성한 형국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중개야(山中開野이) 깊은 산중이지만 넓은 평야가 있습니다,

 

이런 형국에서 걸출한 인걸이 많이 배출하죠. 인재는 스스로 크는 경우도 있지만 뒤에서 격려해주는 무리가 있어야 대성합니다. 이걸 군수님께서 담당해주셔야 합니다. 인재들을 많이 키우고 불러들여야 합니다. 저는 고을 태수이신 군수님께 간곡히 건의합니다. 세상일은 사람이 합니다, 그것도 인재들이 합니다. 인재들을 많이 키워야 합니다. 의식주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의식주가 더 중요합니다. 마음의 의식주란 교육 문화 의료입니다. 함양에 문화인들을 많이 불러들여야 합니다”

 

- 이야기가 나온 김에 문사철(文史哲)에 입각, 함양발전론을 한번 펴 보시죠.

 

“대저 위정자가 필히 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치수(治水)입니다. 물을 잘 다스리고 경영해야 합니다. 역수(逆水)사업을 잘 펼치면 마을이 부강해지고 주민이 행복해 집니다. 함양 물줄기를 바꾸어야 합니다. 서울 보세요. 한강변 사람보다 양재천 청계천 주민들이 더 부유하잖습니까?”

 

하 원장이 역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역수란 풍수용어로서 혈 앞을 지나 흘러가는 물을 산룡(山龍)이 거슬러 막아 기운을 가두어서 좋은 국세를 만드는 걸 말한다.

 

화제를 바꿔 책벌레 하남주 원장의 이력을 소개한다. “1984년께 저는 영문학도였습니다. 당시 대학가에서 운동권 핵심멤버로 활약했지요. 경동산업 파업에 참여했는데 이때 많은 노동자들이 죽었습니다. 죽은 노동자를 입관시킬 때 그의 어머니가 우리를 붙들고 내 새끼는 죽고 너들은 살고! 통곡하는 모습을 보았죠.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인생은 참으로 허망하다, 죽어 먼지가 되는 존재! 그리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대학 운동권 활동으로 나라가 개조되는 건 아니다. 해서, 저는 오대산 깊은 곳 토굴에 들어가 마음수련을 했습니다. 무심한 마음으로 구름과 산봉우리를 바라보고 있는데, 선승 니산(泥山) 스님을 만나게 됩니다. 니산 스님을 스승으로 삼고 학문에 매진했습니다.

 

니산 스님은 탄허 대선사의 불제자이며 걸출한 선화 작가이죠. 저는 스승 슬하에서 고전공부를 했습니다. 고전공부를 하다보니 눈이 맑아지고 마음이 청정해졌습니다. 세월이 흘러 하산, 대전서 육주학당을 열어 고전 마니아들을 육성했습니다”

 

제자 가운데 장동순 충남대 교수가 있다. 장 교수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거쳐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각로, 보일러 등 환경기계장치 열유체 전산 고도설계의 권위자이다. 그런 장 교수가 동양학에 심취, 한 원장으로부터 오운육기(五運六氣) 이론을 사사받는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도 하 원장 학문에 깊이 심취, 충남도청 이전시 한 원장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장 교수는 농민들을 위해 기상(氣象)달력을 만들었죠.

 

기상달력 속엔 심오한 오운육기론이 들어 있답니다. 기회가 되면 함양농민들에게 오운육기론에 입각한 농사법을 지도하고 싶습니다”

 

 

▶ 세계적인 포토아티스트 백남식의 백두산 사진. 하 원장을 그를 초청, 함양의 산수를 촬영시킬 생각이다

 

# 하 원장은 함양에서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함양서 제왕학 특강을 열고 싶습니다” 이외, 오운육기학(예측농법), 풍수지리학, 동양의학(운기의학, 십간체질론), 명리학(자연법 명리학), 주역,육임, 기문, 태을수, 세계 문명사와 종교철학사, 청소년을 위한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을 강의하겠다고.

 

제왕학! 그 속에는 백성을 다스리는 일, 왕으로서 신하를 대하는 예절, 권력의 중심으로서 자신이 가진 권력을 남용하지 않기 위한 수양, 나라의 재정 문제, 정치 문제, 권력 문제, 군사 문제 등이 담겨져 있다. 하 원장의 제왕학 특강이 개설되면, 제일 먼저 수강신청하고 싶다. 강의를 잘 들어, 내 마음의 의식주를 살찌우고 싶다!

 

첫사랑 첫 데이트 기다리는 심정으로, 하 원장 첫강의를 듣고 싶다!

 

구본갑 프리랜서 기자

 

주간함양신문(news-h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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