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돈 버는 방법

 

제목 : 평양 단고기집 문흥식당 삼복철 '즐거운 비명'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05-07-24 조회수 : 1002


“삼복더위에 평양을 방문하면 문흥식당에 먼저 들르세요.” 



삼복더위를 맞아 여름철 으뜸 보양식으로 알려진 단고기(개고기)를 즐기는 것은 남북한이 마찬가지다. 



오죽하면 “삼복철 단고기 국물이 발잔등에만 떨어져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을까.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단고기 마니아’가 구름처럼 몰려들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평양 문흥식당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초복이었던 15일 대동강구역에 위치한 문흥식당에는 수용능력의 5배에 달하는 500여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복날 단고기 식당이 초만원을 이루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문흥식당에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몰리

고 있다. 



문흥식당은 평양 시내 30여개의 단고기 전문점 가운데 특별히 손꼽히는 곳이다. 



초복에는 개점 전부터 줄을 선 손님들을 위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문을 열기도 했다. 앞마당 주차장은 자동차

로, 온돌방 형식의 대중.개별.가족식당칸 등은 사람으로 가득 찼다. 



식당 책임자인 조춘금(39)씨가 “초복 날은 우리 식당에서 보면 연중 제일 바쁜 날”이라며 “이날에는 책임자인 나

까지 손님접대를 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할 정도. 



문흥식당 인기의 비결은 독특한 양념과 철저한 서비스 정신에 있다. 



4년 전 식당의 책임자로 온 조씨는 단고기 기름에 갖가지 양념을 버무린 빨간 양념장을 만들었고 다리찜, 등심요

리, 간볶음 등 10여종의 독특한 메뉴도 개발했다. 



평양요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단고기 요리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야심가’였던 조씨는 이렇게 해서 일찌감치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는 또 식당 경영에 있어 이윤창출보다 더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요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심했다. 



식당 요리사들은 조선요리협회 전문가와 함께 의논도 하고 지방을 찾아다니며 전통 요리법도 배워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단고기 요리를 만들었다. 



신문은 “여기서 먹어야 단고기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는 한 단골손님의 말을 전하면서 “문흥식당이 단고기 요리

를 잘한다는 소문은 시민들 속에서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200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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