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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北, 2018년 12월 장사정포로 서울 포격"…오바마 보좌관 '한국전쟁 시나리오' 제기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7-05-03 조회수 : 70

 한상혁 기자  


입력 : 2017.05.03 17:21 | 수정 : 2017.05.03 17:26

“2018년 12월,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으로 서울 시민 수천, 혹은 수만명이 사망한다. 미군과 미군 지휘를 받는 한국군은 상호 방위조약에 따라 북한을 향해 장사정포와 로켓으로 반격하고 공습을 진행한다. 평양 인근의 벙커에서 김정은은 ‘서울과 도쿄를 잿더미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한다.”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필립 고든 미 외교협회(CFR) 선임 연구원이 예상한 ‘한국 전쟁 발발 시나리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조선일보DB
고든은 존스홉킨스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중동 문제 조정관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미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즈(FA)’ 5·6월호에 ‘트럼프의 전쟁 전망(a Vision of Trump at War)’이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포린어페어즈 온라인판에 같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2017년 3월까지 일어난 일들을 근거로, 2018년 한국 전쟁이 발발할 때까지의 상황을 픽션(fiction) 형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필립 고든/사진=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고든은 미국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예방적 선제 조치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포대를 크루즈미사일로 선제 공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서울을 장사정포로 공격한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북한의 서울 공격과 확전 위협 앞에서 딜레마에 빠진다. 북한이 자멸을 무릅쓰고 서울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고든은 “이제 트럼프는 전쟁을 계속해 미군과 1000만명 한국인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굴욕적인 후퇴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예상을 마쳤다.

고든은 북한 문제가 이렇게 최악으로 치달은 데 대한 배경으로 중국과의 협상 실패를 지적했다.

고든은 “북핵 협상의 유일한 방법은 북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 국가인 중국의 협조를 얻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보다 대립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고든의 시나리오에서 미국은 2017년 7월 중국을 공식적으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수입

품에 45퍼센트의 관세를 부여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고조되고 남중국해에서 무력 충돌까지 벌어지며 미·중 양국은 북한 문제 해결에 끝내 실패한다는 것이다.

고든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평소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트럼프의 대중·대북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이런 글을 썼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03/20170503016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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