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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함양 사근산성 옛 모습 찾아간다…보수공사 마무리 첨부파일 : 다운로드[1]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1-12-08 조회수 : 744

 

 
성곽 복원·성벽 보수공사 마무리
1218m ‘ㅏ’자형 산성… 내년 완공
 
 
기사입력 : 2011-12-08  
 
 


복원 중인 함양 사근산성 성곽, /함양군 제공/


함양 사근산성 성곽이 오랜 복원 끝에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8일 함양군에 따르면 수동면 연화산에 있는 사근산성은 사적 제152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988년 자료조사에 이어 1999년 지표조사를 한 후 사업비 52억여원을 들여 2000년부터 매년 순차적으로 성곽 복원 및 성벽 보수공사를 진행해 내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산성의 둘레는 1218m이며 연화산의 지형에 따라 쌓은 ‘ㅏ’자형의 산성으로 성벽은 네모난 가공석과 자연석을 5m 높이로 정연하게 어긋쌓기를 했다.

사근산성은 함양의 외성 격인 동시에 남북 관통로의 중요한 곳으로 삼국시대 함양은 신라, 백제의 접경지역으로 양국간 분쟁이 많았으며 ‘동국여지승람’ 함양군 성곽조에는 석축의 둘레가 2796척(약 84.8m)이라 하고 그 안에는 세 개의 연못이 있으며, 성안에는 봉수대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산성은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지형상으로도 세 방향이 남강을 끼고 절벽을 이룬 전략지로 호남지방의 곡창지대를 노리는 왜구의 침입을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1380년(고려 우왕 6년) 영남 지방을 휩쓴 왜구는 삼도 원수 배극렴과의 혈전 끝에 이 성을 빼앗고, 함양을 거쳐 단숨에 호남 지방으로 침입하다 남원 인월역에서 이성계에게 격파당했다.

이 시기에 함양의 감무 장군철은 백성을 이끌고 이 산성에서 농성하고, 원수 박수경·배언 두 장수와 이 산성에서 왜구와 싸웠으나, 군사 500여 명이 전사해 냇물을 온통 피로 물들여 이때 싸운 곳을 ‘혈계’라 부른다.

수동면 주민들은 지난 9월 사근산성추모위원회(회장 성경천)을 결성, 고려 우왕 6년(1380년)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순국선열의 영혼을 달래는 추모제를 지냈다.

서희원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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