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義(안의) 사람 사는 이야기

 

제목 : '지족당장구지소'를 다녀왔습니다. 첨부파일 : 다운로드[1]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1-03-21 조회수 : 1287

재경 안의 산악회 시산제가 황석산에서 열렸다. 사당에서 버스 두대로 출발하였다. 우리 동기 10명이 참석하였다. 굳은 비가 오는 탓에 황석산 등반을 포기하고 회림동에서 안의까지 둘레길을 걸었다, 오랫만에 친구들과 다정한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화림동에서 황대, 교북, 광풍루로 이어지는 길이 좋았다.  주차장가에서 어탇을 먹고, 재래시장을 둘러 보았다. 큰집에 가서 형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형님도 건강이 예전 같지 않는 것 것 같아 안타까웠다.

화림도 금수강상에서 시신제를 올렸다. 형님(안의초교 교장선생니)을 비록하여 군의원님, 유지,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안녕과 건강을 빌었다.

 

 

시산제를 마치고 추억어린 회림동을 둘러 보았다. 그 바위, 그 물살은 그대로인테 농월정만 없어 졌다.'달을 희롱하며 논다'는 농월정은 우리 선조들의 풍류의 멋이 머무는 곳이다.
반석 위를 흐르는 물이 세차다. 밤에 달빛을 받아 반짝이면 농월정 이름 그대로 달을 희롱할 수 있을 듯 아름답다. 월연암이라는 넓은 바위 위로 물살이 세차게 흐른다.
이곳에 있었던 아름답던 정자인 농월정은 2003년 화재로 인하여 전소되었다. 결국 이곳은 이제 농월정의 흔적만 남아 있게 되었다. 1,000평이나 되는 넓은 바위에 쓰여진 이 글귀가 없었다면 서운하였으리라.

 '지족당장구지소'는 안의 용추계곡 바위에 선인들이 세겨 놓은 글이다. "지족당이 지팡이 짚고 신을 신던 장소“란 뜻이다. 장구(杖屨)란"장구"는 지팡이와 신을 의미하니 "지팡이와 신"은 산책을 의미한다. 신을 의미하는 "屨(구)"라는 한자어는 요즘 잘 사용하지 않는다. 
 

 

주춧돌만이 농월정이 있던 자리를 알려준다. 농월정은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낸 지족당 박명부가 건립한  정자다. 화림동계곡 달바위(월연암)라고 부르는 반석위에 세운 2층 누각이었다.

넓은 바위는 여인의 살결처럼 부드럽고 하얀 매끈하다. 소용돌이치는 물줄기를 바라보면 세상사 시름을 잊어본다. 

‘花林洞’ 이라는  큰 글자가 보이고 그 위로 길게 서 있는 지족당장구지소(知足堂杖屨之所)라는 문구가 보인다.

 

 

 

화림동과 옹월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병현의 북한토지연구소(http://www.nkland.org/)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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