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지적제도

 

제목 : <日대지진>흔들린 열도, 동쪽으로 최대 4m이동…GPS수정해야
작성자 : 조병현 날짜 : 2011-03-15 조회수 : 714


 



헤럴드경제 | 입력 2011.03.15 10:04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해안선이 동쪽으로 최대 4m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BBC방송 등 외신은 일본 전역에 설치된 1200개의 GPS관측소와 연결된 '지오네트' 분석 결과, 대지진 이후 500㎞에 달하는 해안선이 평균 2.5m, 최고 4m 동쪽으로 움직인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오네트는 세계 최대 GPS망으로 지난 1993년부터 일본 지리학 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다.



또 이번 지진으로 지구의 자전축이 16.5㎝ 움직였으며 이로 인해 지구의 자전 속도가 100만분의 1.8초 빨라져 하루가 짧아졌다.



영국지질탐사단(BGS)의 브라이언 뱁타이 박사는 "고밀도 암반으로 이루어진 태평양판이 현재 유라시아판을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동쪽의 태평양판과 북미판의 연장선상에 있는 서쪽의 다른 판의 경계를 이루는 섭입대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태평양판이 서쪽을 향해 일본 열도 밑으로 파고 들면서 북미판을 함께 서쪽으로 끌고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진이 일어날 때 상층부 판이 동쪽을 향해 위로 솟구치면서 두 개의 판이 마찰했고 이런 움직임이 해상(海床)에 충격을 가해 엄청난 양의 물을 이동시켜 쓰나미를 일으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GS의 로저 머슨 박사는 "태평양판은 서쪽으로 최대 20m 이동했지만 단층대 안에서도 이동 규모는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단층대에서 먼 곳일수록 실제 이동 폭은 작아지므로 일본 전체가 같은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지질탐사단(USGS) 지진재난 프로그램의 켄 허드너트 박사는 지난 해 칠레 연안에서 일어난 규모 8.8의 대지진과 2004년 수마트라 해안을 폐허로 만든 규모 9.1의 대지진 때도 이와 같은 지각 이동현상이 일어났다면서 "이 셋은 모두 같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 여파로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부터 부동산 지적도에 이르기까지 GPS와 지도가 연결된 모든 것이 수정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전국의 부동산 지적도가 일그러졌으며 수심도 바뀌어 선박용 해도 역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본 해안선의 대부분은 해발 고도가 몇피트 정도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사진에 따르면 일본 동북부 해안 지대의 대부분은 아직도 침수 상태인데 이는 바닷물을 막기 위해 건설된 해안 둑이 지금은 물을 가둬두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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